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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이유식 추천 부위 (초보맘 필수)

by yurari0315 2025. 5. 9.

소고기는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해 아기 이유식 재료로 인기가 높습니다. 소아과에서도 조차 소고기를 하루에 한번 초기 이유식 때에는 30g이상씩 먹는 것을 권하고 있는데요. 그래야 하루 단백질 총량이 맞춰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위에 따라 질감, 맛, 영양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의 월령과 소화 능력에 맞춰 적절한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 아이에게 기름기가 가득한 부분을 먹일 수 없으니까요. 특히 육아가 처음인 초보맘이라면 어떤 부위가 좋은지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유식에 적합한 소고기 부위를 추천하고, 각 부위의 특징과 활용 팁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아기
소고기 이유식 추천 부위

안심 – 부드러움으로 아기의 첫 고기 입문

소고기 안심은 지방이 적고 결이 고운 부위로, 이유식 초기에 가장 추천되는 부위입니다. 6개월 전후로 고기를 처음 접하는 아기에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섬유질이 연해 쉽게 소화됩니다. 그래서 많이들 선호하는 부위고 사용합니다. 저 또한 저의 아이들에게는 초반에는 안심을 위주로 주었습니다. 처음엔 아주 갈아서, 그다음엔 조금 덜 갈아서, 그리고 다져서 먹였는데요.

특히 안심은 잡내가 거의 없고 고유의 풍미가 은은해, 육류에 익숙하지 않은 아기도 거부감 없이 먹기 좋습니다. 찜, 푹 삶기, 찌개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익힌 후 잘게 다지거나 갈아서 죽 형태로 만들면 목 넘김도 부드럽습니다.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도 자극이 적어 초기 이유식에 적합합니다.

주의할 점은 안심은 가격이 비교적 비싸고 수급이 불안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조리 시 너무 오래 익히면 퍽퍽해질 수 있으므로 익힘 정도에 유의해야 합니다. 안심을 사용할 경우, 찜기나 중탕을 이용해 수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사태 – 풍부한 콜라겐과 육즙의 조화

사태는 다리 근육 부위로, 근막이 발달해 콜라겐이 풍부한 부위입니다. 질긴 부위처럼 보일 수 있지만 푹 고아내면 매우 부드러워지고 국물 맛이 진해져 이유식용 육수나 죽으로 활용하기 매우 좋습니다.

사태의 장점은 기름기가 적으면서도 육즙은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고기를 조리한 후에도 수분이 많이 남아 있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기 이후(8개월 전후) 이유식에서 육류 본연의 풍미를 더할 때 유용합니다. 단백질 외에도 철분, 콜라겐 등 성장기 아기에게 필요한 성분이 풍부합니다. 하루 적정량을 섭취하면 정말 튼튼한 아이로 자라날 것입니다. 

단점은 조리 시간이 길고 손질이 조금 번거롭다는 점입니다. 근막을 제거하고 잘게 찢어주거나 갈아야 하며, 푹 끓여도 결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믹서기로 한 번 더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부위를 접하면서 아이들에 맞춰서 주는 것도 해답일 듯 합니다. 

우둔 – 가성비 좋고 활용도 높은 부위

우둔은 뒷다리 살로, 지방이 적고 단단한 조직이 특징입니다. 중기부터 후기(10개월 이후) 이유식에 적합하며, 고기 씹는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철분도 풍부하여 성장기 영양 보충에 좋습니다. 이제 초기 이유식이 지나면서 후기도 지나고 유아식으로 가는 시기에 우둔살로 장조림을 만들어주면 그렇게 잘 먹었습니다. 

우둔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대비 효율성입니다. 한 번 구입하면 양이 많고, 손질 후 냉동 보관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찜, 볶음, 구이 등 다양한 조리에 활용 가능해 육수, 죽, 고기반찬으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질긴 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기 이상 아기에게 적합합니다. 충분히 익혀 부드럽게 만들고, 다지거나 으깨서 사용하면 소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근막이나 힘줄이 남아 있을 경우 제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적으로도 우둔살이 괜찮습니다. 

소고기 이유식에 추천되는 대표 부위는 안심, 사태, 우둔입니다. 각각 부드러움, 풍미, 가성비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아이의 월령과 성장 단계에 맞춰 적절히 선택하면 좋습니다. 초기에는 안심으로 시작하고, 점차 사태나 우둔으로 확장해보세요. 아기의 첫 고기 섭취, 올바른 부위 선택으로 건강하게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