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되는 고구마는 지역에 따라 품종과 맛, 식감, 용도가 다양하게 나뉩니다.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베니하루카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 도는 고구마들의 차이점과 함께, 지역별 특성까지 고려한 품종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고구마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보관 방법도 함께 소개하니, 고구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번글을 잘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주요 품종 소개 -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고구마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고구마 품종은 크게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자색고구마, 베니하루카(일본계), 신자미, 풍원미 등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품종은 맛과 용도가 다르며, 지역마다 잘 자라는 품종도 달라집니다. 헷갈릴 수 있지만, 고구마에 대해 잘 보면 금방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 호박고구마는 가장 많이 인기가 있는 품종으로 단맛이 강하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주로 전남 해남, 무안 지역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찌거나 구웠을 때 꿀처럼 흐르는 당도가 인기 비결입니다.
- 밤고구마는 퍽퍽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충청도와 경기도 평택 지역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 자색고구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높으며, 주로 제주도 및 남부지역에서 생산됩니다.
- 베니하루카는 일본에서 유래된 품종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경북 성주, 경남 밀양 등지에서 재배됩니다.
- 풍원미는 최근에 육성된 국산 품종으로 저장성이 뛰어나며, 생산량이 안정적인 것이 장점입니다.
이렇듯 품종마다 당도, 수분 함량, 식감, 색상, 크기 등이 달라서 용도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별 특징 - 토양과 기후가 품질을 결정한다
고구마는 토질과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로, 재배 지역에 따라 맛과 품질에서 차이가 납니다.
- 전남 해남·무안은 땅이 비옥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가 높은 호박고구마 재배에 적합합니다.
- 충남 태안·서산은 해풍과 모래흙 덕분에 밤고구마 맛이 깊고 고소합니다.
- 경북 성주·경남 밀양은 베니하루카와 풍원미 같은 신품종 재배가 활발하며, 저장성과 단맛을 동시에 갖춘 품종들이 잘 자랍니다.
- 제주도는 화산재 토양과 온난한 기후 덕분에 자색고구마의 품질이 우수하며,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같은 품종이라도 어디서 재배되었는지에 따라 품질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고구마를 구매할 때는 산지 표기를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방법 - 오래도록 맛있게 먹는 비결
고구마는 잘못 보관하면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민감한 식품입니다. 수확 직후에는 상온에서 1~2주 정도 숙성시키는 것이 당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상온 보관: 온도는 13~15도 정도가 적당하며, 통풍이 잘 되는 상자나 바구니에 보관합니다. 신문지나 톱밥 등을 함께 넣는 것이 좋습니다.
- 냉장 보관 금지: 고구마는 저온에 약하기 때문에 냉장 보관 시 전분이 당으로 전환되지 않아 맛이 떨어지고 조직이 손상됩니다.
- 겨울철 관리: 난방이 들어오는 실내보다는 베란다나 다용도실 같이 서늘하고 건조한 공간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삶은 고구마 보관: 익힌 고구마는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고, 2~3일 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 보관하세요.
고구마 보관 중 습기가 찰 경우 곰팡이나 무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문지나 톱밥등을 잘활용해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합니다.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넣는 곳이 좋은데 저는 그동안 냉장보관을 해왔었습니다. 이글을 보고 왜 고구마만 사면 그렇게 맛이 없는지, 곰팡이가 피는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산 고구마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품종이 다양하게 발달했으며, 각각의 맛과 용도 또한 다릅니다. 자신에게 맞는 고구마를 선택하고 올바른 보관 방법을 실천하면, 건강한 간식으로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다양한 고구마 품종과 지역별 특징, 보관 팁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에도 좋고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고구마 많이드세요 !